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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한때 ‘왕의 병’으로 불리던 질환입니다. 하지만 고칼로리 식단과 음주 문화가 일상화된 현대에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통풍의 원인과 증상부터 치료 및 예방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통풍이란?
통풍(Gout)은 요산(Uric acid)이 혈액 내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관절에 결정체(요산염 결정)를 형성하고, 이로 인해 염증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서 시작되며, 무릎, 발목, 손가락 등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증상
-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관절이 갑자기 붉게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손을 대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 얇은 이불만 스쳐도 아픈 경우도 있으며, 대부분 양말을 신기 어렵고 걷는 것도 불편합니다.
-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급성 관절염은 수일 내 저절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반복되면서 점점 침범하는 관절 수가 늘어나고 회복 시간이 길어집니다.
- 만성으로 진행되면 관절 손상뿐 아니라, 관절 주위나 피부 아래에 ‘통풍성 결절’이라는 요산 결정체 덩어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팔꿈치, 손가락, 발목, 귀 등에 발생합니다.
- 일부 환자에게서는 요로결석이 먼저 나타나기도 하며, 고혈압이나 신장 손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
- 요산 과다 생성 또는 배출 저하
- 고퓨린 식품 섭취 (내장류, 붉은 고기, 멸치, 조개류)
- 과음, 특히 맥주와 소주 (알코올이 요산 배출 억제)
-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 증후군
- 가족력 또는 유전적 요인
- 수분 부족
고위험군 체크리스트
- 주 3회 이상 술을 마신다
- 고기, 내장, 해산물을 자주 먹는다
-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
- 복부 비만 또는 체중이 급격히 증가했다
- 가족 중 통풍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
해당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통풍 위험이 높습니다.
치료 방법
- 급성기 치료: 관절염 발작 시에는 안정과 함께 소염제(NSAIDs), 콜히친,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통증과 염증을 조절합니다.
- 요산 조절 약물: 급성기 이후에는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 비약물 치료 조건: 관절염 발작 빈도가 낮고, 요로결석이나 통풍 결절 같은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식이요법, 금주 등 비약물적 조절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 통합 관리 필요: 반복성 발작, 가족력, 결절, 요로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하며, 체중 감량,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도 병행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단 및 생활 예방법
피해야 할 음식:
- 내장류, 붉은 고기, 정어리, 멸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은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제한해야 합니다.
- 맥주, 소주 등 알코올 음료는 요산 배출을 억제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당이 높은 음료와 일부 과일도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추천하는 음식:
- 저지방 유제품(우유, 요거트), 달걀, 대부분의 채소는 요산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오트밀, 통곡물은 복합 탄수화물로 퓨린 함량이 낮고, 혈당 조절에도 유익합니다.
- 커피(적당량)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생수, 이온음료는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며, 요산 배출을 도와줍니다.
생활습관 팁:
- 하루 2리터 이상의 수분 섭취
- 과체중일 경우 감량 권장
- 격렬한 운동보다는 유산소 중심의 규칙적 활동
- 단백질 섭취는 식물성 위주로 조절
- 수분 충분히 섭취: 하루 2리터 이상
- 적절한 운동: 체중 조절이 중요
- 단백질은 식물성 위주로 섭취
통풍은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통풍은 완치보다 관리와 예방이 핵심인 질환입니다.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통풍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병원 내과 또는 류마티스 전문의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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