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아무 데나 쓰면 안 되는 이유 – 종류별 사용처와 주의사항 정리

평소 감기 기운만 있어도 약부터 챙겨 먹는 사람이 있죠. 저도 예전엔 그랬습니다. 병원 가긴 귀찮고, 약국에서 항생제 하나 챙기면 괜찮겠지 싶었거든요. 하지만 알게 된 뒤로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절대 만능약이 아닙니다.

이 글에서는 항생제를 왜 조심해서 써야 하는지, 그리고 종류별로 어떤 상황에 쓰는지, 무엇보다 오남용 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쉽게 풀어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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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생제는 어떤 약인가요?

항생제는 말 그대로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하지 못하게 막는 약입니다. 하지만 모든 감염병에 다 듣는 건 아닙니다. 특히 감기나 독감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인 병에는 전혀 소용이 없습니다.

잘못 사용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이 몸에 남아, 다음엔 어떤 약도 듣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들도 항생제를 쉽게 처방하지 않으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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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항생제 종류별 사용처

페니실린계

• 대표 약: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 주로 쓰는 경우: 편도염, 중이염, 기관지염, 요로감염

세팔로스포린계

• 대표 약: 세팔렉신, 세프디토렌
• 사용처: 폐렴, 피부 감염, 수술 전후 감염 예방

마크롤라이드계

• 대표 약: 아지트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 사용처: 기관지염, 마이코플라즈마 감염,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 대체용

퀴놀론계

• 대표 약: 시프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 사용처: 요로감염, 장염, 심한 호흡기 감염

테트라사이클린계

• 대표 약: 독시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 사용처: 여드름 치료, 성병, 라임병 등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 대표 약: 겐타마이신, 아미카신
• 사용처: 패혈증 등 중증 세균 감염. 다른 항생제와 함께 병용하는 경우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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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항생제 복용 시 주의사항

• 절대로 자의적으로 복용하지 마세요: 주변에서 얻은 항생제, 남은 약은 절대 복용하지 마세요.
• 복용 기간을 꼭 지키세요: 열이 내렸다고 중단하면, 세균이 살아남아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 다른 약과의 간섭을 확인해야 해요: 위산억제제, 칼슘, 유산균과 함께 복용 시 간격 조절이 필요합니다.
• 술은 금물입니다: 일부 항생제는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경우 메스꺼움, 어지럼증,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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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항생제 복용 시 흔한 부작용

항생제는 강력한 약인 만큼, 잘 맞지 않거나 체질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문제: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 과민 반응: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장내 유익균 감소: 유산균까지 함께 죽이기 때문에 장 건강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 약물 간 상호작용: 혈액응고 억제제, 일부 심장약 등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내성균 발생: 잦은 항생제 사용은 결국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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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나중을 위해 아껴 써야 합니다

항생제는 강력한 무기이지만, 쓸데없이 남용하면 되레 나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성이 생기면 단순한 감염조차 큰 위험이 되기도 하니까요.

감기라고 무조건 항생제를 찾기보다, 의사의 진단을 먼저 받고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지금 이 선택이, 몇 년 후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는 신중하게, 필요한 만큼만.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건강의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