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 그냥 넘기지 마세요 – 위염·위궤양·위암은 증상부터 다릅니다

속이 자주 쓰리거나, 식후 더부룩한 느낌이 오래간다면 단순한 위염일까요? 하지만 같은 증상이라도 ‘지속 기간’과 ‘동반 증상’에 따라 위궤양 또는 위암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염, 위궤양, 위암의 차이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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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은 왜 생길까?

• 헬리코박터균 감염
• 과도한 스트레스
• 자극적인 음식, 과음, 흡연
• 진통제(N-SAIDs) 장기 복용

급성 위염은 비교적 흔하지만, 반복되면 만성 위염으로 이어지고 위 점막이 약해집니다.

 

한국인에게 흔한 질병 '위장병'

 

위궤양은 위염보다 한 단계 진행된 상태

•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위벽 보호막이 약해질 때 발생
•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나 진통제 장기 복용이 주요 원인
• 위 점막이 실제로 ‘패이는’ 손상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위암은 소리 없이 다가옵니다

• 위축성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 위험이 증가
• 가족 중 위암 병력이 있거나, 짜고 탄 음식 섭취가 잦은 경우 주의
•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장기화되면 발암 요인으로 작용

 

사진 왼쪽부터 정상 위 내부, 만성위축성 위염, 위궤양, 위암

 

세 가지 질환, 증상은 어떻게 다를까?

• 위염: 속쓰림, 트림, 더부룩함, 가벼운 메스꺼움
• 위궤양: 공복 시 또는 식사 후 통증, 야간 통증, 체중 감소
• 위암: 체중 급감, 식욕 저하, 빈혈, 흑변, 음식 삼킴 어려움

특히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위염과 비슷해 정기 내시경이 중요합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 위내시경: 세 질환 모두 확인 가능
• 조직검사: 위암 여부 확정
• 헬리코박터균 검사: 감염 여부 확인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다를까?

• 위염: 식습관 개선, 제산제, 헬리코박터균 치료
• 위궤양: 위산 억제제, 항생제 복합 요법
• 위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조기 발견 시 완치율 ↑)

 

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 맵고 짠 음식 줄이기
• 식후 바로 눕지 않기
• 카페인, 탄산음료 줄이기
• 금연, 절주 실천
• 규칙적인 식사, 스트레스 줄이기

 

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 2주 이상 지속되는 속쓰림
• 이유 없는 체중 감소
• 흑변 또는 혈변
• 음식을 삼키기 힘든 느낌
• 복부 팽만과 메스꺼움이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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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위는 조용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단순한 위염이 아닐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속이 편안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