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의 하루

마트에서 ‘엑스트라 버진’이라고 적힌 올리브오일을 보면 왠지 모르게 건강한 느낌이 들죠.‘비싼 걸로 골랐으니 괜찮겠지’ 싶은 마음으로 장바구니에 넣기도 하고요.하지만 안타깝게도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말 하나만 보고 믿는 건 반쪽짜리 선택일 수 있습니다.오늘은 현직 약사 유튜버의 영상과 실제 올리브오일 구매 기준을 바탕으로,진짜 좋은 올리브오일을 고르는 7가지 기준과 꼭 피해야 할 제품의 특징까지 정리해드릴게요.왜 엑스트라 버진도 믿을 수 없을까?엑스트라 버진(Extra Virgin Olive Oil)은 분명 가장 좋은 등급이 맞습니다.첫 압착, 화학처리 없이 물리적 압착, 산도 0.8% 이하 등 엄격한 기준이 있지만… 👉 문제는 그 기준만 만족하면 '엑스트라 버진'이라 부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실제로는 ..

마트를 둘러보다 보면 ‘글루텐 프리(Gluten-Free)’라는 문구가 유난히 눈에 띄는 요즘입니다. 실제로 미국 대형마트에는 글루텐 프리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로 흔한 식문화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일부 유기농 매장이나 온라인몰 중심으로 제품군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글루텐 프리'가 별도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진 않은 경우가 많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이 글루텐 프리,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식단일까요? 글루텐은 모든 사람에게 나쁜 성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몸은 스스로 말해줍니다. “이건 나한테 안 맞아.” 오늘은 글루텐 프리가 왜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수인지, 어떤 몸의 신호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실천한 사례와 제품 정보까지 함께..

밀가루를 끊었다고 해서 진짜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고 있는 걸까요?빵이나 면류만 피하면 되는 줄 알았던 글루텐 프리 식단. 그런데 알고 보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 글루텐이 숨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식재료가 바로 간장입니다.우리가 매일 쓰는 간장에도 ‘밀’이 들어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일반 간장 속 밀, 왜 문제가 될까?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간장은 콩과 밀을 1:1 비율로 섞어 발효해 만듭니다. 발효 과정에서 밀은 단맛과 감칠맛을 더하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글루텐 단백질도 함께 포함되죠. 발효로 인해 일부 글루텐은 분해되긴 하지만,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셀리악병이나 글루텐 민감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분해 간장처럼 단시간에 화학적으로 만든 간장에는 글루텐이 남아 ..

나이를 먹을수록 유독 신경 쓰이는 부위가 있습니다.특히 턱선이 무너지고, 볼살이나 이중턱이 도드라지는 느낌은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 쓰이죠. 최근 유튜브에서 엘리스 펑크님도 이 문제를 언급하며,병원 시술 대신 집에서 하는 ‘홈 인모드 기기’로 무릎 위나 복부, 턱 라인 관리를 병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얼굴 시술은 가격 부담이 크지만, 집에서는 꾸준한 셀프 관리를 통해 바디 라인까지 케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효과적인 리프팅과 라인 정리를 원한다면,고주파 에너지로 피부 깊은 층과 지방층까지 작용하는 클리닉용 인모드 시술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오늘은 인모드의 작용 원리부터, 함께하면 시너지 나는 병행 시술 조합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인모드란? 고주파로..

식품 포장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통기한’, ‘소비기한’, ‘제조일자’라는 용어들이 자주 보입니다.비슷해 보여도 각각 의미와 역할이 다르며, 건강과 안전, 그리고 식품 폐기 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특히 우리나라도 최근 ‘소비기한제’로 점진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어, 그 차이를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조일자: 식품이 만들어진 날제조일자는 말 그대로 식품이 만들어진 날짜를 의미합니다.생산 공정이 끝나고 포장된 시점을 기준으로 표시되며, 소비자는 이 날짜를 통해 식품의 신선도나 유통 경과 시간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식품에 제조일자가 표시되는 것은 아닙니다. 제품 특성이나 유통 구조에 따라 제조일자 대신 포장일 또는 유통기한만 표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즉, 제조일자는 참..

고소하고 달달한 땅콩버터, 다이어트 중에도 한 스푼쯤은 괜찮다고들 하죠.그런데 빵에 발라 먹는 순간, 건강식이 아닌 살찌는 간식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오늘은 땅콩버터를 정말 건강하게 먹는 법, 그리고 절대 피해야 할 조합까지 제대로 알려드릴게요.땅콩버터는 언제부터 먹었을까?땅콩버터는 현대식 식품 같지만, 뿌리는 깊습니다.지금의 땅콩버터는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노약자와 환자들을 위한 식사 대용식으로 시작됐어요.처음엔 맛이 없어 외면받았지만, 이후 노예들 식사에 포함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점차 일반 대중에게도 퍼지게 됩니다.지금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단백질 간식이자 건강식으로 자리 잡았죠. 땅콩버터, 정말 건강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적당히만 먹는다면 건강식이 맞습니다.그 이유는 아래..

"헬스장 가서 땀 흘리는데 왜 살은 그대로일까?" "매일 유산소 뛰는데 뱃살은 왜 남아있지?"혹시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사실 다이어트에서 운동만 열심히 해도 살이 빠질 거라는 기대는 착각일 수 있습니다.칼로리 소모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핵심 메커니즘, 오늘 확실히 알려드릴게요. 1. 운동의 종류보다 '방식'이 문제입니다흔히 유산소는 체지방 감량, 무산소는 근육 증가라고 말하지만, 이건 절반만 맞는 정보예요.예를 들어:천천히 달리기 → 유산소 (산소 사용, 지속적 운동)전력 질주 20초 → 무산소 (무산소 에너지계 사용, 격렬하지만 짧음)웨이트 트레이닝도 고중량/저반복은 무산소, 저중량/고반복은 유산소 형태에 가까움즉, 같은 운동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체지방 감량 효과가 달라진다는 ..

‘제로 칼로리’라고 써 있으면 왠지 마음 놓고 먹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다이어트 중인 분들,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 심지어는 식사 대신 음료로 허기를 달래는 분들도 많죠.하지만 과연 ‘0kcal’로 적힌 식품이 진짜 0일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0kcal의 기준: 1회 제공량당 5kcal 이하면 ‘0’으로 표기 가능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르면,1회 제공량(1 serving size) 기준으로 열량이 5kcal 이하일 경우 ‘0kcal’라고 표기해도 무방합니다.즉, 1회 제공량당 실제로는 4.9kcal까지 있어도 '제로'라고 표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예: 1회 제공량이 100ml인 음료에 4.8kcal가 포함되어 있다면, 제품 라벨에는 ‘0kcal’로 적을 수 있음. 또한..

불안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하지만 그 감정이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크고, 오랫동안 지속된다면그것은 단순한 걱정을 넘어서 불안장애일 수 있습니다.정확히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걸까요?불안장애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극복과 치료 방법까지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불안장애란 무엇인가요?불안장애(anxiety disorder)는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감이나 두려움이 반복되고,그 감정이 일상생활, 사회생활, 직장생활 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말합니다.‘내가 뭔가 잘못될 것 같다’,‘무언가 큰일이 날 것 같다’는 느낌이 반복되며,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는 등 신체 반응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불안장애는 단일 요인보다 심리적,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몸은 무겁고, 나 자신에게 자꾸만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무언가를 덜어내고 싶다는 마음은 단순히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스스로를 돌보고자 하는 조용한 신호일지도 모릅니다.최근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마운자로(Mounjaro)’라는 이름이 자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이미 위고비(Wegovy)로 체중 감량을 시도했던 분들이라면,이 약이 얼마나 다를 수 있을지 궁금해지실지도 모릅니다.위고비보다 효과가 강하다는데, 정말 나에게도 맞는 선택일까요? 마운자로는 어떤 약인가요?마운자로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에서 개발한 주사제입니다.처음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었고,최근에는 비만 치료용으로도 승인을 받았습니다.이 약은 GIP와 GLP-1이라는 ..